매일 밤 자다 깨서 “화장실” 자주 가는 사람이 꼭 병원에 가봐야 하는 충격적인 이유

밤마다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바람에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이 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최근 복통과 매일 밤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탓에 늘 피로함에 시달리던 남성의 방광에서 거대한 크기의 돌덩이 4개가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매체 카오소드에서는 한 남성의 방광에서 커다란 담석 4개가 발견된 사연을 전했는데요. 태국에 거주 중인 사연 속 남성은 어느 날부터 복부에 통증과 소변을 본 후 잔뇨감에 불쾌함을 느끼곤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소화불량이라고 추측했고 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날이 갈수록 복부의 팽만감이 들고 잔뇨감은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그는 밤마다 소변이 마려운 듯 불쾌한 느낌에 화장실을 가느라 늘 잠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까지 나타났고 남성은 그제야 병원을 찾게 되는데요. 건강 검진을 진행한 의료진들은 초음파와 엑스레이 사진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성의 방광 속에는 엄청난 크기의 돌멩이 같은 담석이 4개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남성은 즉시 방광에 발견된 담석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으며, 제거한 담석은 3~4cm 정도 되는 계란 정도의 커다란 크기였습니다. 의료진은 담성이 생긴 원인을 사연 속 남성이 꽤 오랫동안 앓고 있던 전립선비대증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이 오래갈수록 전립선과 방광 부분에 담석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해당 사연 속 주인공은 수술 후 통원 치료를 받고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곧 있으면 따뜻한 계절이 다가옵니다. 기온이 따뜻해지는 계절에는 요로결석 환자가 부쩍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요로결석이란 정확히 어떤 질병일까요? TV채널 YTN<내 몸 보고서>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와 함께 ‘요로결석’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쉽게 설명했습니다.

YTN science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는 콩팥(신장)에서 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신장 안에서 돌이 만들어져서 그대로 신장에 머물러 있으면 신장결석이라 하고 신장 안에서 만들어진 돌이 내려와서 요로를 막으면 요로결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와 비슷한 증상인 담석과 요로결석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담석은 즉 간 옆에 있는 쓸개(담낭)에서 생기는 돌이며, 요로결석은 콩팥에 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요로 결석은 칼슘이나 수산 등 소변에서 배출되어야 할 물질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돌처럼 단단하게 된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신장에 그대로 자리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보통 소변과 함께 요관, 방광, 요도로 내려가게 되고 어딘가에 걸려서 요도 입구를 막게 된다면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응급실을 찾는 비뇨기과 환자 중 절반은 요로결석 환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남성분이 겪는 질환이자 응급질환입니다.

YTN science

요로결석은 특히나 더운 봄과 여름에 환자가 더욱 증가하는데요.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이상 발생 위험성이 높으며 보통 30~50대의 중년 연령층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2014년 27만 7천 명, 2016년 29만 6천 명, 2018년 31만 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YTN science

요로결석은 소변 속에 칼슘과 수산이라 성분이 엉겨 붙으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원래는 칼슘과 수산을 콩팥에서 정상적으로 배출하여야 하지만 수산과 칼슘이 뭉쳐져 돌덩이 같은 결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수산과 칼슘이 뭉쳐지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칼슘과 수산이 소변 속에 과도하게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YTN science

평소 식습관을 짜게 먹는다면 대부분 칼슘과 수산이 많이 들어있는 것을 섭취하게 되고 소변 속에 칼슘과 수산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그러면 체내 농도가 높아져서 결석 결정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소금이나 설탕을 통에 옮겨 담다 보면 어느 순간 결정들이 뭉쳐서 돌멩이가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체내에 수분이 적은 경우입니다. 체내에 수분이 적으면 소변이 진해지게 되는데요.

소변이 진해지면 녹아야 하는 결정이 더 녹지 못하고 결석이 생기더라도 소변량이 적어 몸 밖으로 배출되지 경우가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인 구연산이 체내에 부족할 경우에도 결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가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입니다.

물은 하루 1.5~2L 이상, 하루 8잔 정도를 마시고 식생활에서도 칼슘과 수산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