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핸드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거북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북목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97만 명이나 육박했다고 하는데요.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포괄적으로 남녀노소 고질병이 되고 있는 거북목, 교정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이 증후군”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목덜미 뒤에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 것이 있다면 “버섯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버섯 증후군”이란 목덜미에 난 혹이 마치 나무에서 자란 버섯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생겨나는 지방 덩어리 혹을 말합니다.
버섯 증후군은 목덜미 7번째 아래 경추(목뼈) 일부가 튀어나오면서 거북목 또는 목에 살이 찐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버섯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지나치게 높은 베개
- 사이즈가 맞지 않는 신발
-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 바닥에 두고 보는 책 또는 신문
- 책상에 엎드려있는 자세
- 장시간 앉아 내미는 머리
프로그래머, 치과의사, 용접 등 오랜 시간 목을 숙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직업이 특히나 쉽게 발생되며 목을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도 해당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버섯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컴퓨터 작업 시 허리는 바르게 세워 목을 당긴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의자에 등을 붙여 앉고, 어깨와 가슴을 펴는 자세를 유지합니다. 또한 모니터와 고개는 30~45cm 정도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좋으며 키보드 작업 시에는 팔꿈치 각도가 약 110도가 되도록 합니다.
또한 컴퓨터 작업이 길어지거나, 고개를 오랫동안 숙이는 작업을 하게 될 땐 스트레칭으로 목,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가 전문 채널 “에일린 mind yoga”에선 앉아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목 스트레칭을 공개했는데요. 단단하게 굳어버린 목을 풀어주는 간단한 3분 목 스트레칭을 알아봅시다.
첫 번째 동작, 손을 어깨 위로 올려줍니다. 어깨를 크게 돌려주는데요.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쪽 팔꿈치를 앞에서 만날 수 있게 합니다. 다음으로 숨을 내시면서 팔꿈치를 천장 그리고 뒤쪽까지 멀리 보냅니다. 천천히 크게 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 후 반대쪽으로도 돌려줍니다.
두 번째 동작, 손깍지를 껴고 위로 쭉 올려봅니다. 어깨도 같이 으쓱 올렸다가 어깨가 귀랑 멀어진다는 느낌으로 쭉 늘려 깍지 낀 손을 조금만 더 뒤로 보냅니다. 이때 가슴을 위로 끌어올려주시면 좋습니다. 시원하게 가슴과 어깨가 열리는 느낌이 든다면 잘하고 계신겁니다.
다음으로 똑같이 손깍지를 낀 상태에서 호흡을 후 내시면서 손을 앞으로 밀어 등을 동그랗게 만들어주세요. 등을 뒤로 더 밀면서 턱은 당겨주고 한 번 더 깍지 낀 손을 천장으로 쭉 올려봅니다. 척추까지 같이 길어지는 느낌을 느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또다시 내리고 올리기를 반복합니다.
세 번째 동작, 등 뒤에서 깍지를 끼고 오른쪽 옆구리로 깍지 낀 손을 깊숙이 가져옵니다. 왼쪽 어깨를 밑으로 내리면서 목을 돌려주는데요. 이때 목의 모든 면을 느끼면서 천천히 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바퀴 돌리셨다면 반대방향으로 돌려줍니다. 동작이 끝난 후 왼쪽 옆구리로 깍지 낀 손을 옮겨 똑같이 반복해줍니다.
네 번째 동작, 깍지 낀 손을 뒤쪽 바닥으로 쭉 내려봅니다. 어깨와 가슴이 활짝 열려야합니다. 이후 정면으로 올라온 뒤 다시 한번 바닥으로 내려줍니다. 무리가 없다면 목도 함께 뒤로 내려주시면 좋습니다. 입 다물어지면서 앞목이 길어지는 느낌을 느껴주세요.
IT시대로 자리잡은 요즘, 어린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노는 것보다 실내에서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더욱 선호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일상이 되어버렸고 스마트기기를 오래 사용하면서 목과 척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오고있는데요.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주어 거북목 또는 버섯증후군이 찾아오는 것을 예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