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알인 줄 알았어요..” 한 여성의 종아리에 생긴 골프공만 한 덩어리의 정체

많은 여성분들이 툭 튀어나온 종아리 알을 콤플렉스로 느끼곤 합니다. 종아리 알은 오래 서있거나 높은 신발을 신으면 종아리가 경직되고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생기는데요.

많은 곳을 이동해야 하는 현대 사람들에겐 떨어질 수 없는 근육입니다. 그런데 ‘종아리 알’이라고 생각했던 종아리 뒤 근육이 희귀 종양암이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서는 종아리에 어린아이 주먹만 한 암 덩어리가 생긴 여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영국에 거주 중인 지타 파텔이라는 여성은 어느 날 저녁 샤워를 하는 도중 종아리 쪽에서 원인 모를 덩어리가 만져졌는데요.

처음에는 ‘종아리 알’인 줄 알았지만 파텔은 혹시 모를 불안감에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검사 결과 ‘폐포성 연부 조직 육종’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파텔의 암은 양쪽 폐까지 진행이 많이 된 상태로 암세포를 포함한 햄스트링 근육의 대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는데요. 수술 후 몇 달간 제대로 걸을 수 없었지만 현재 파텔은 방사선 치료 등 암회복을 위해 노력중이라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젊은 나이에도 암이 진행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종아리 알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꼭 의심해 보길 바란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찐한의사’

종아리 알은 단지 외적인 콤플렉스가 끝일까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찐한의사’에서 관련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커다란 알이 하나가 박힌 듯 툭 튀어나온 종아리 알은 종아리에 생긴 알통으로 결국엔 근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근육 발달을 넘어서 과도하게 종아리에만 유독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비만이 미용상 문제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분류되었듯이, 과도한 종아리 알 또한 근골격계 질환일 수 있는 것입니다.

유튜브 채널 ‘찐한의사’

근육량이 많은 것이 왜 문제가 되냐고 생각하실수 있을 텐데요. 종아리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종아리는 하체의 심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심장이 동맥혈을 전신으로 순환시킨다면 종아리는 심장으로 정맥혈을 올려주는 이동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종아리쪽 비정상적인 근육 발달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정맥류 순환장애, 하지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찐한의사’

그렇다면 종아리 알은 왜 생기는 걸까요? 종아리 근육에는 발목을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굴곡근이라는 근육이 위치해있습니다. 이러한 굴곡근은 여기저기 분포돼 있는데요. 무릎 쪽에 위치한 종아리 근육을 비복근, 안쪽에 위치한 가자미근, 마지막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 발목에 부분에 위치한 아킬레스건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근육들은 사람이 걷거나 뛰는 등 발을 바닥에서 차올릴 때 사용하는 근육으로 결국 우리는 이동할 때마다 굴곡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순간적으로 큰 힘을 써야 하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하중을 하체가 견디지 못해 큰 힘이 들어갈 때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게 됩니다.

유튜브 채널 ‘찐한의사’

종아리 알이 발달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은 3가지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입니다. 종아리 운동을 할 땐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지 않도록 가벼운 범위부터 시작하고, 종아리를 충분히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함께해야 종아리 알통을 없앨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종아리 알 관리법을 알아봅시다

1.요가링 마사지

유튜브 채널 ‘찐한의사’

요가링을 종아리에 끼고 걸으면 혈액 순환 효과와 함께 종아리 굴곡근 마사지에 효과적입니다. 처음에 요가링에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걷는 등의 움직임보다는 바닥에 앉아 발목을 아래위로 까딱까딱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막대기나 폼롤러로 마사지

유튜브 채널 ‘찐한의사’

마사지용 폼롤러를 이용해 종아리 뭉친 근육 마사지를 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되는데요. 처음엔 약한 강도로 시작하여 점차 종아리 깊은 곳까지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두 가지 도구가 없다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종아리 스트레칭도 있습니다. 집에 있는 의자나 벽을 짚어 균형을 잡은 후 한쪽 종아리를 뒤로 쭉 빼서 근육을 천천히 눌러주면 종아리 알 스트레칭에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평소 하체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전신 순환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물을 자주 섭취하고 적당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염분이 높은 음식을 자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