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은 대장암 전조증상입니다” 암 전문가가 알려주는 대장암 전조증상 5

대장암은 췌장암보다 사망률이 높고, 환자 수는 3.6배나 많은 암입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1기의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고, 5년 상대 생존율이 74.3%로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 된다면 생존율이 4분의 1로 뚝 떨어지고, 너무 늦은 경우엔 수술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일 대변을 관찰하는 습관을 키워야 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 전조증상일 수 있다.”며 경고합니다.

암 전문가가 알려주는 대장암 전조증상 5

대장암 전조증상

혈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질로 인해 혈변이 발생하는 줄 알고, 대장암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대만의 한 남성이 잦은 혈변과 심한 복통으로 고통 받았지만, 치질이라 오해하고 2년 동안 방치한 결과,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치질은 선홍빛의 혈변을 보는 반면 대장암의 경우 암이 생긴 부위와 출혈량 등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대변의 색깔만으로는 둘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1개월 이상 혈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대장 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잔변감

용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자주 화장실을 들락날락한다면 내 몸 안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잔변감의 대표적인 원인은 ‘치핵’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지만, 대장암의 증상이기도 한데요.

직장이나 하부 결장에 암이 생기면 장이 좁아지게 되어 변이 시원하지 않게 나와 볼일을 본 후에도 잔변감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잔변감은 대장암이 아니라도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다양한 대장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

특히,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대변에서 생선이나 두부가 썩을 때 나는 심한 냄새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냄새의 원인은 대장암이 대장 점막에서 자라면서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궤양이 생기고 썩기 때문입니다. 고약한 냄새와 지방변, 점액질, 혈변 등이 섞여 나올 경우 대장암 전조증상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야 합니다.

배변 횟수 변화

2009년과 2019년을 비교했을 때 대장암 사망률은 22.1%나 증가했습니다. 갑자기 배변의 횟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했을 때, 평소와는 달리 변비나 설사가 계속 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변의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주기가 길어지든, 짧아지든 규칙적으로 볼일을 본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변비나 설사가 3일 이상 지속 된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대변의 모양

조선 시대에 왕을 모시는 의관들은 왕의 대변을 살펴보고 때로는 그것을 먹어보며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변은 건강의 지표가 되기도 하는데요.

건강한 대변은 바나나 모양으로 성인 기준 굵기 2cm에 길이 10~15cm에 해당합니다. 대장암에 걸리면 변의 모양과 크기도 달라지는 것이 특징으로 평소 자신의 변을 잘 살펴보고 예전보다 가늘어지고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건강검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