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아침은 하루 세 끼의 식사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건강의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건강한 아침 식사는 생체 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뇌와 장기에 영양소를 보내고, 몸을 깨우며 학습 및 업무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챙겨먹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오히려 아침에 먹으면 건강에 ‘독’이 되는 음식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
1) 바나나
풍부한 식이섬유와 영양소로 아침식사는 물론 변비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과일입니다. 게다가, 마그네슘 함량이 풍부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에게 ‘천연 숙면유도제’로도 으뜸입니다.
이렇게 좋은 바나나가 사실 아침에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 한 개에는 48mg의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빈속에 섭취할 경우, 혈액 내에서 칼륨과 마그네슘의 불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복에 섭취된 마그네슘 수치가 상승하면서 심혈관질환 등에 무리를 주고,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증상은 주로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고, 현재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1~2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 고구마
올바르게 섭취하면 그 어떤 음식보다 놀라운 효능이 있는 고구마도 아침에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합니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함께 칼륨과 베타카로틴, 비타민A와 B 등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고구마에는 ‘아교질’과 ‘타닌’이 함유되어 있어, 빈속에 먹을 경우 위벽을 자극해 많은 위산 분비를 유도시켜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당뇨를 앓고 있다면 찌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구마는 식사 후 허기짐이 느껴질 때 또는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우유
우유는 단백질을 비롯해 여러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아침 빈속에 우유 한잔으로 대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카제인’이라 불리는 단백질로 일반 단백질보다 크기가 큰 고분자 형태의 단백질입니다. 공복에 우유를 마시게 되면, 더 많은 위액을 분비시켜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게다가, 한국인들은 서양인들과 달리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있는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하여 아침부터 복통과 설사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가급적 빈속에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오렌지(감귤류)
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과일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산도가 높은 과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장 장애가 있는 환자라면 오렌지와 귤, 자몽 등과 같은 과일은 더더욱 피해야 합니다. 감귤류 과일은 다른 과일보다 산도가 매우 높아 식도에 무리를 주어,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되고 위장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토마토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펙틴’ 성분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을 촉진시키고 장의 벽에 보호막을 형성해 몸에 해로운 독성물질의 흡수를 막아줍니다.
덕분에 ‘천연 해독제’라는 별명이 있는 펙틴은 건강에 이로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펙틴도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위장을 막을 수 있고, 위의 내부 압력이 증가해 위장이 부풀고 팽창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 위키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