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전체적으로 살이 찐 사람, 하체만 살이 많은 사람, 상체나 팔뚝에 살이 많은 사람. 그리고 언뜻 보기에 말라보이지만 아랫배만 볼록하게 나온, 올챙이배 유형의 사람도 있다.
모든 비만 유형이 건강을 위해 체중감량이 필요하겠지만, 올챙이배의 경우 내장에 쌓인 내장지방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암의 원인의 되거나, 당뇨, 고지혈증,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세포의 주요 역할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것인데 지방세포 하나하나에 살이 찌거나 수가 늘어나면 비만이 된다. 그중 지방이 배 안쪽의 내장 사이에 존재하는 비만을 내장지방이라고 말하는데 다음 다섯가지만 지켜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 다음을 주목해 보자.
자세고치기
비만과 자세가 무슨 상관이 있겠나 싶지만, 올챙이배의 경우 잘못된 자세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거북목이나 어깨를 웅크린 자세가 바로 그 원인.
올챙의배의 경우 허리에 힘이 없어 뒤로 등이 동그랗게 굽으면서 생겨날 수 있는데, 거북목이나 어깨를 웅크리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면 머리의 하중이 강해지면서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해 등이 굽고, 그로 인해 배가 앞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게 배가 나온 이후 계속 나쁜 자세를 이어가면 허리건강까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등을 펴고 배에 힘을 준 뒤 몸을 똑바로 세우는 연습과 함께 뱃살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마시지 않기
마른 사람 중에 유독 배만 볼록한 이들이 있는데, 이 중 많은 사람들의 뱃살을 만드는 것이 술이다.
우리가 ‘술배’라고 부르는 이 배는 얼마 안 먹었는데 자꾸 살이 찌는 신기한 배이기도 하다. 그런데 물처럼 마신 술이 사실은 엄청난 고칼로리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다.
술 한잔의 칼로리는 맥주는 500ml에 185kcal , 와인 120ml는 84kcal, 소주 45ml는 63kcal이다. 즉, 알코올은 1g당 7kcal인데, 이는 탄수화물이 1g당 4kcal, 단백질인 1g당 4kcal, 지방이 1g당 9kcal인 점과 비교하면 술은 상당이 살이 찌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칼로리만이 문제가 아니라 알코올이 몸 속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독성물질이 들어온 것으로 판단, 알코올 분해를 위해 지방대사를 중단한다. 지방분해 대신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그 사이 분해되지 못한 지방이 복부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술과 함께 열량이 높은 안주까지 함께 먹는다면 술배와 똥배가 합쳐서 올챙이배가 완성되는 지름길이니 가급적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하기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근육 때문이다. 걷기 운동,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건강에 좋은 운동인 것은 맞지만 유산소 운동만 하면 체중과 함께 근육도 같이 빠진다. 그래서 올챙이배는 그대로 남고 살만 빠져서 ‘마른비만’이 되기 쉽다.
따라서 올챙이배를 없애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이 필요한데, 우리가 흔히 아는 아령들기, 복근운동, 다리 운동 등 근육량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폭식하지 않기
흔히 비만한 사람들은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빨리 먹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런 폭식하는 습관이 내장비만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음식이 몸으로 들어오면 몸은 그것을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지방으로 전환해 저장하고, 그러다 보면 전신에 보낼 시간이 없어 가장 쌓아두기 쉬운 배로 보내기 때문.
따라서 음식을 굶었다가 한끼를 많이 먹기 보다는 적당한 양을 나눠서 조금씩 먹는 것이 좋으며, 빠르게 먹기 보다는 10번 씹어서 삼킨다는 마음으로 꼭꼭 씹어서 넘겨야만 우리 몸이 천천히 받아들이고 전신으로 영양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단백질 섭취하기
소위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계란, 고구마, 닭가슴살, 견과류만 먹으며 관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바로 단백질과 칼륨이다.
단백질은 근육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주요 영양소로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을 섭취하면 그만큼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또 한가지 함께 섭취해야 할 영양소는 바로 칼륨이다. 칼륨은 단백질을 합성하기 때문에 단백질을 먹으면서 칼륨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을 늘릴 수 있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육류, 생선, 두부, 계란이 있으며, 여기에 칼륨이 풍부한 채소나 토마토, 바나나 등을 함께 먹으면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