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우리 국민의 주요 주식으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지난 8월 18일 쌀의 날이였는데 ‘밥이 보약이다’, ‘다 된 밥에 재뿌리기’, ‘밥 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린다’ 등의 표헌을 보더라도 우리가 쌀과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죠?
혹시 쌀을 씻을 때 파란색이나 검은 물이 나왔던 경험을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해당 쌀로 밥을 지어 먹지 않고 절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과감히 버리셔야 합니다.
쌀 씻은 물이 변색된 것은 잘못된 보관법으로 쌀이 산패돼 곰팡이가 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모든 식품이 그렇듯, 쌀에도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특히나 쌀에 곰팡이가 피기 쉬운데요.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운데.. 단순히 겉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고 먹으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실텐데요.
하지만 이렇게 산패된 쌀은 각종 영양소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이고 곰팡이를 번식시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식품 겉에 핀 곰팡이는 물로 씻으면 쉽게 제거되겠지만 문제는 쌀 내부에 생성된 독소들이 문제입니다.
독소들은 씻거나 가열한다고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죠.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푸모니신 등의 곰팡이 독소를 생성한다고 하는데요.
아플라톡신의 경우에는 독성 강한 발암물질로 268℃에서나 분해되므로 조리과정을 거쳐도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라고 해요.
또 푸모니신이나 오크라톡신 역시 식도암이나 간암 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꼽힌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곰팡이 독소가 번식한 음식을 먹고 7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고 하는데요.
2020년 중국 중앙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곡물을 발표한 음식을 먹고 9명 중 7명이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섭취한 음식을 조사한 결과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크게 넘어 검출된 것으로 확인 됐다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쌀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안피었는지 구분하는 방법과 쌀이 산패되지 않도록 쌀 보관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쌀에 핀 곰팡이는 색깔, 냄새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곰팡이가 피었을 경우 회색이나 검은색, 초록색을 띄며 곰팡이 특유의 냄새를 풍긴다고 해요.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쌀을 물에 씻어보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흰색 쌀뜨물이 아니라 검은색, 파란색 물이 나온다면 이 경우 즉시 버리셔야 합니다.
* 올바른 쌀 보관법
- 습도 60%이하, 온도 10~15℃ 이하에 보관하기 (밀폐 공간)
- 가급적 온도 변화가 적은 곳을 선택할 것
-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한 쌀통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