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민 평균 소금 섭취량은 약 12g 정도로,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인 5g의 약 2.5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집밥을 통한 나트륨 섭취는 점차 감소하는 반면에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자극적인 맛이 많은 손님들의 입맛을 당긴다는 이유로 과다한 소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 창립자 김성권 교수가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김성권 교수는 매일 100명의 환자들이 일상생활이 어려운 모습을 보고 예방을 하기 위해 ‘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짠 맛이 전혀 안 느껴지지만 의외로 짠 음식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음식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음식들인데, 알고보니 라면과 다를 바 없는 소금 범벅인 음식이라고 하네요.
1. 빵
김성권 교수는 안 짤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짠 음식에 대해서 첫 번째로 빵을 언급했는데요.
유재석은 빵이 짜다는 건 한 번도 못 느껴봤다고 말하니, 프랑스 정부에서는 바게트에 넣는 소금양을 일정치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을 정도로 짠 음식이라고 합니다.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을 할 때 밀가루의 글루텐이 빵을 푸석푸석하게 만들기 때문에 소금이 없으면 반죽이 안 된다고 합니다.
소금을 넣어야 빵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즉, 빵이 부드러운 만큼 소금 함유량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2. 초밥
김성권 교수는 두 번째로 일식집에 갔을 때 흔히 먹는 초밥을 언급했습니다.
초밥 또한 빵과 마찬가지로 전혀 짜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음식인데요.
초밥용 밥을 만들 때 소금+설탕+식초를 넣고 버무리기 때문에 굉장히 짜다고 합니다.
실제 짠 음식을 오랫동안 많이 먹게 되면 위의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장내 세균이 음식물 중의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변화시킨다고 하는데요.
아질산염이 아민이나 아마이드와 결합하면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발암물질은 위점막에 작용해 암 전 단계인 장상피화생을 일으켜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건강하게 99세까지 88하게 살고 싶다고 하신다면 소금을 줄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