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이 심하게 내려온 날이면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는 것이 꺼려지곤 합니다. 어두워진 눈가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곤해 보인다거나 안색이 좋지 않다는 등의 소리를 듣기 때문인데요.
다크서클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은 눈 밑 거뭇한 다크서클을 콤플렉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크서클이란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들의 통칭합니다.
대부분 눈꺼풀 아래를 둘러싼 지방의 겉막이 불룩 튀어나오거나 검은 그림자를 만드는 현상을 말하며, 피부에 색소침착이 생겨 푸른빛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크서클이 심한 사람들은 두꺼운 피부 화장으로 색소침착이 된 부분을 가리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피부화장의 지속성이 떨어지면 거뭇한 다크서클이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다크서클은 메이크업으로 가리는 것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은 기본이며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 ‘녹차’ 성분이 들어간 음식은 다크서클을 옅어지게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과거 영국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서는 피부 전문가와 함께 다크서클을 개선하는 데에 ‘녹차’ 성분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소개된 바 있습니다.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과 타닌 성분이 있는데, 이 두 가지는 눈 주변 피부밑에 자리 잡은 미세한 혈관들을 축소시켜 눈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으로 다크서클도 옅어지게 만듭니다.
또한 녹차는 독소를 배출해 잡티, 붉은 기 등 피부 안색을 맑게 개선해 줍니다. 게다가 녹차 속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은 인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지 분비를 줄여주어 여드름과 잔주름 등을 개선하여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에는 항안드로켄 특성이 있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주어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녹차는 미지근한 물에 우려먹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좋으며, 꼭 녹차를 직접적으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함유량이 높고 당 함유량은 낮은 저칼로리 녹차 맛 아이스크림 제품 등의 디저트를 챙겨 먹어도 도움이 됩니다.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은 녹차외에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는 연어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고단백 저열량으로 피부미용 효과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데요.
특히나 비타민E에 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노화방지와 다크서클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연어는 비타민 D와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하여 염증 반응, 혈소판 응집,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감소 시켜줌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뇌를 건강하게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브로콜리는 항암식품으로 칼륨, 철분, 비타민A, C, E,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력을 높여주고 피부미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A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며 혈액을 맑게 해주어 눈 주변 다크서클 또는, 조직이 약해 주름이 쉽게 생긴 눈가 주변에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다크서클에 효과적인 음식은 당근입니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은 우리의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어 시력을 보호하며 야맹증과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요.
비타민A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피부 피로감을 회복시켜주고 다크서클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당근 속 칼륨은 미세 근육 섬유를 조절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 초조함을 없애는 데에도 좋습니다.
다크서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부족한 수면과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눈 주위 장기간 습진으로 인한 색소침착, 피부 멜라닌 색소 증가 등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나 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약하다 보니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망가지고 색소 침착이 이루어지기 쉬운데요. 이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 과도한 메이크업에 인한 자극, 화장으로 인한 피부 착생 등으로 다크서클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눈가 주변 피부가 얇은 사람들은 정맥혈이 비쳐 푸르스름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반신욕 또는 눈 주위 냉,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강한 자외선 노출은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여 다크서클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을 지울 때는 눈 주변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클렌징 전용 제품을 이용해 꼼꼼히 화장품을 제거해 주고 눈가 피부에 과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