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심장을 생명의 근본이자, 오장육부의 군주라 부르는 것은 물론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로 본다고 합니다.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피를 온 몸에 공급하는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이완을 하면서 온몸 곳곳에 들어온 피를 심장에 채웠다가 수축을 하면서 다시 혈관으로 내보내는데요.
결국 우리 몸의 모든 피는 심장은 반드시 거쳐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심장에 깨끗하고 맑은 피가 아닌 죽은피 즉, 어혈이 흐르게 되면 전신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각종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가장 큰 피해는 바로 심장 자체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인데요.
동의보감에는 어혈이 ‘검은색의 혈’이라고 적혀있다고 하는데, 그 의미를 해석해보면 더러워진 피, 엉겨있는 피, 죽은 피를 뜻한다고 합니다.
어혈은 멍이나 피맺힘 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어혈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 어혈이 잘 생기는 장기가 바로 심장이라고 합니다.
즉, 강심장을 만드는 비법은 바로 내 심장에 죽은피 ‘어혈’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도우며 심장을 강화하여 어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 한 가지 있다고 합니다.
참깨
그 식품의 정체는 바로 ‘참깨’ 인데요.
참깨는 한의학에서 씨앗의 크기는 작지만 그 한 알 속에 줄기와 꽃, 열매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영양 덩어리라고 본다고 합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 수천가지 약재 중 첫 번째로 등장할 만큼 만큼 효능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녹용, 인삼, 구기자를 제침)
참깨에는 바로 리그난 이라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그난 성분 같은 경우에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주는 것은 물론 비타민E의 영향으로 동맥경화, 고혈압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참깨 속 리그난 함량은? 100g당 완두콩은 34㎍, 땅콩은 94㎍, 통밀은 210㎍이라고 하는데요.
참깨는 39,348㎍로 완두콩의 1200배, 땅콩의 419배, 통밀의 187에 달하는 수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