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지경이 됐지…” 코끼리 다리처럼 퉁퉁 부어 병원 갔더니 왼쪽 콩팥 떼내야 된다는 진단 받았습니다.

신장은 1분에 90~120㎖ 정도의 혈액을 정화하는 우리 몸 속 천연 정화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 속에 남아있는 약물과 노폐물, 독소를 걸러내고, 체액과 호르몬, 혈압 등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현대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불필요한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는 등이 쌓이며 급성신부전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망가지고 있다는 신호 4

1) 부종

몸 이곳저곳 탱탱 붓는 부종을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그중에서 신장 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입니다.

신장은 체내의 수분과 나트륨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몸이 지나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흔히, 발과 발목에 집중적으로 부종이 나타나지만, 신장에 큰 손상이 생겼을 때 팔과 얼굴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몸이 쉽게 붓고, 부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만성 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장은 적혈구 생성과 체내 노폐물, 독소를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지나친 피로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적혈구가 부족하면 몸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상태가 되며 빈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또, 체내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면 몸 이곳저곳에 염증이 발생하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이 발생됩니다.

3) 소변의 변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바로 ‘소변의 변화’입니다.

신장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소변에 거품이 자주 나타나고,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증가되며 색이 어두워지고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색이 짙은 블루베리나 비트 등의 음식을 섭취할 경우, 소변의 색이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위와 같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소변 색이 짙게 자주 나타난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소변의 색과 거품, 욕구가 지나치게 느껴진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에 소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신장 결석

결석이 발생되면 소변을 볼 때마다 아프고 따끔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갑자기 심한 옆구리 통증이나 소변이 붉게 변하기도 합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0㎖의 물을 섭취한 그룹은 2ℓ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신장 결석 발생률이 높다고”고 밝혔습니다.

결석은 체내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 속에 있는 칼슘과 요산 등이 뭉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 속 발암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장시간 방광 점막과 접촉돼 방광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사례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성인 기준 하루 물 섭취량을 1.5~2ℓ(200㎖기준 8~10잔)를 권장하고 있으며, 충분한 물 섭취량은 신장 건강 이외에도 인체 구성에 긍정적인 효능을 얻을 수 있으니 자주 섭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