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한 20년 경력 소화기내과 전문의 박성근 씨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만으로도 위암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20년 동안 수만 건의 내시경을 진행하면서 위암 환자들을 많이 봐왔는데 대다수 위암 환자에서 ‘이 균’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헬리코박터균인데요.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속에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100%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위암 환자에게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이미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박성근 씨는 할머니가 60세에 위암 발병 후 5년 뒤 돌아가셨으며 51세에 고모가 위암 3기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 건강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을 경우 항생제를 포함해 3~4가지 약제를 2주 정도 섭취하게 되는데 제균 치료 후 위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근감자수프
박성근 전문의가 소개한 음식은 당근감자 수프입니다. 당근은 세균 감염을 막고 위 점막을 보호해주는 대표 식품입니다. 위 기능 강화를 돕는 비타민A가 풍부해 위 점막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감자도 소화불량과 위염, 위궤양에 도움주는 식재료로 사과보다 비타민C가 6배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당근감자수프 레시피
재료 : 우유 200ml, 감자 150g, 양파 60g, 당근 10g, 치즈, 올리브유, 아몬드, 후추, 소금
먼저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먹기 좋게 썬 당근과 감자, 양파를 볶아줍니다. 그런 다음 볶은 재료들을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줍니다. 간 재료를 다시 팬에 넣고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은 다음 치즈를 넣고 끓여줍니다. 끓여낸 수프를 그릇에 담고 마지막으로 아몬드와 치즈를 뿌려 완성해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