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질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 바로 암.
간, 위, 대장, 췌장, 난소 등 몸 속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는 암은, 여전히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음식, 스트레스 등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잘못된 식습관과 음식이다.
암이라는 글자를 풀어보면 ‘잘못된 입이 산처럼 많이 쌓여 생긴 병’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입으로 먹는 나쁜 음식들, 과식, 폭음, 탄것, 짠 것 등에 의해서 암세포가 자라난다는 것이다.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김범석 교수는 암에 걸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하나가 “암에 걸렸는데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암에 좋은, 암을 예방하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마늘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며 일해백리라고도 부른다.
특히 강력한 항암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마늘은 알리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살균, 항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균을 죽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리로리균까지 죽인다고 한다.
또한 마늘은 토양에 있는 셀리늄을 흡수해 저장하는데, 이는 암을 예방하는 무기질 성분으로 알려졌으며, 마늘 속의 메틸스테인 성분은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하루에 생마늘 또는 익힌 마늘을 한쪽씩 꾸준히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2.토마토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 및 혈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라이코펜’ 때문이다.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키고,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면 병원에 올 일이 없을만큼 건강해 진다는 뜻이다.
미국 하버드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 미국인 48,000명을 5년간 조사한 결과,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사람은 주 2회 섭취한 사람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 낮다고 발표했다.
토마토는 파란 것 보다 빨건 것이 더 유익해 완전히 빨갛게 익혀서 먹는 것이 좋으며, 그냥 먹었을 때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열을 가해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3. 양배추
양배추, 상추, 시금치 등과 같은 녹색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 비타민C, 무기질을 비롯해 칼슘과 칼륨 등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중 양배추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 졌는데, 미국 미시간주립대의 조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양배추를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72% 낮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배추 속 비타민 U는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고 위장관 내 세포의 재생을 도와주기 땨문에 위 건강을 돕는데 특히 효력이 있다.
4. 시금치
시금치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발육기 어린이, 임산부에게도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시금치는 카로티노이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활성산소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폐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1927년 발간된 『미국의학(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따르면 시금치는 채소의 왕이라 불리며 빈혈, 소화불량, 심장장애, 신장 장애 등의 치료에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5. 새싹
새싹은 발아한지 일주일 정도 되어 본 잎이 나오기 전의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새싹은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효소, 비타민, 각종 아미노산 등의 물질을 합성하기 때문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잇다.
특히 대표적인 항암식품인 브로콜리의 경우 항암효과가 있는 설페라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새싹에 약 20배 정도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또 무순은 소화를 돕고 배추싹은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위장의 건강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