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판 탓이라던 중국..” 46년 아시안컵 역사상 조별리그 0골 넣고 광탈하게 생긴 중국 축구대표팀

중국 대표팀은 1976년 이후 47년 만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무 1패로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우레이를 대신해 투입된 웨이스 하오(우한 싼전)도 카타르 2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후반전에 투입된 카타르의 핵심 선수 2명이 투입된 지 1분 만에 실점하며 0-1로 패배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번에 투입된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중국 14억만 명의 인민 가운데 가장 잘한다는 축구 선수들인데요. 축구 전문가들은 만약 이번 아시안컵 탈락으로 중국 국가대표가 은퇴한다면 더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떻게 조별리그 3경기를 치루면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것일까요? 게다가 카타르는 1군 선수들을 쉬게 하기 위해 2군을 넣었던 것이었는데 2군에게도 패배할 정도면 얼마나 기량차이가 나는 건지 실감이 됩니다.

카타르 2군에게 패배한 중국 최정예 대표팀

웨이스 하오는 소림 축구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거친 파울을 일삼으면서도 카타르 2군을 뚫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중국 대표팀은 카타르 2군을 상대로 끌려다니기 시작했고 결국 거친 파울 플레이로 카타르 선수들을 부상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카타르 골키퍼 살라 자카리아가 코너킥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중국의 린량밍과 충돌 후 눈이 부은 상태로 뇌진탕 진단을 받아 결국 교체아웃되고 말았습니다. 중국은 카타르보다 더 많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초등학생 수준의 골 결정력으로 결국 카타르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득점이 없자 카타르 감독은 후반 19분에 에이스 아피프와 주장 하산 알 하이도스를 동시에 투입했는데요.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후반 21분에 카타르의 알 하이도스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골을 실점하며 중국 팬들은 절망 속으로 빠져 들어갔는데요.

우레이 교체투입

중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 선수들의 답답한 플레이에 후반 25분 우레이를 투입하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유효슈팅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또 다시 헛발질 몸개그를 시전하면서 중국 인민들에게 허탈한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결국 중국은 카타르에게 0-1로 패배했고 아시안컵 조별 리그 3경기 2무 1패로 마감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중국 현지 팬들은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아시안컵 조별 리그 무승 불명예를 기록하는 중국”, “중국 국대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 연속 0골 최초 대기록 달성”, “2002년 월드컵에 참가해 1골을 목표로 하던 팀이 이제는 아시안컵 1골을 목표로 해야겠다” 라는 등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얀코비치 감독 인터뷰

카타르전 종료 후 얀코비치 감독의 인터뷰도 화제입니다.

“나는 6년 가까이 중국에 있었고 한 세대를 준비했으며 다음 세대를 준비했었다. 나는 받는 것이 아니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최선을 다했고 후회하지 않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웠다. 골이 없으면 축구가 아니다.”

“이게 우리의 한계이고, 이것이 우리의 현 주소다. 이기는 것은 매우 힘들고 1골 넣는 것 자체가 힘든 팀이다. 이런 선수들로 나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얀코비치 감독의 폭탄 발언은 중국 팬들에게까지 충격을 주었습니다. 맞는 말을 했지만 경질은 확실시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탈락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할 수도 있으니 16강에 진출한다면 진짜 레전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