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 혀를 깨물어 피를 본 분들은 많으실 겁니다. 얼마나 아픈지 눈물이 나올 정도인데요. 음식을 씹다가 실수로 혀를 깨물었으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아픔을 견딜 수밖에 없는데요.
대부분 음식을 빨리 먹으려고 하다가 혀를 깨물었다고 생각하는데 혀를 자주 깨문다면 특정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한 매체에서는 <혀를 깨무는 행동에 숨겨진 신체비밀>을 소개했습니다.
1. 뇌졸중
우리나라 4~50대 사망의 주 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은 뇌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 신경계가 손상되면 혀 움직임을 제어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컨트롤하기 어려워 평소보다 혀를 자주 깨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걷는 모양이 불안정하거나 말도 어눌해졌다면 뇌졸중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설암
설암은 혀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구강암 중에서도 33%를 차지하고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암입니다. 혀에 암세포가 자라면 궤양과 구내염, 부기 등이 발생하고 혀의 감각까지 둔해지고 침을 흘리는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게다가 음식을 씹고 삼킬 때 실수로 깨무는 일도 잦아진다고 합니다.
암 중에서도 전이가 빠르다고 알려진 설암은 조기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그만큼 치료가 어려워져 혀를 자주 깨물고 궤양, 구내염, 부기, 입냄새가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야 합니다.
3. 잘못된 습관
이 밖에도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혀를 깨물 수 있습니다. 턱을 한쪽으로 괴는 습관 또는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치열이나 교합이 좋지 않는 상태가 되어 혀를 깨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