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병 이후 배달음식 증가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급증했습니다.
플라스틱은 100년이 넘어도 썩지 않고 형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지구 환경 문제에도 아주 골칫덩어리인데요.
이런 플라스틱이 우리 몸 속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최근 우리가 즐겨 마시는 ‘이것’에 리터당 미세 플라스틱이 5조 1천억개가 검출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종이컵입니다. 카페에서 제공되는 종이컵은 음료가 잘 스며들지 않도록 PE(폴리에틸렌)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폴리에틸렌은 석유를 화학처리해 만들어지는 합성수지로 쉽게 말해 플라스틱의 한 종류입니다.
미국 국립 표준 기술소 연구팀이 시중에 유통되는 1회용 종이컵에 각각 100℃ 물과 22℃의 물을 나눠서 붓고 나노 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나노 플라스틱은 100nm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분석 결과, 22℃의 물에서 2조 8000억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100℃의 물을 담았던 종이컵에서는 리터당 5조 1천억개가 녹아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생활용품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위험성
1) 위암 발병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레스틸렌(직경 10마이크로미터 크기)을 위암 세포주에 4주간 함께 둔 결과 위암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은 위암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암들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기형아 출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플라스틱 용기 배출 1위입니다. 플라스틱을 소각하면 부산물인 다이옥신이 발생합니다. 체내에 축적되면 기형아 출산과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실제로 뇌에 침투한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3) 치매, 알츠하이머 발병원인
앞서 이야기했듯이 미세플라스틱은 뇌에 침투해 뇌세포를 죽이고 치매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을 유발합니다.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은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최근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내분비계, 염증반응, 산화손상, 생식계 등에 직접적인 독성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