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심코 먹던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각각의 음식을 따로 섭취했을 때보다 궁합 좋은 음식을 함께 섭취했을 때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반대로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은 서로 가지고 있던 효능마저 반감 시키거나 오히려 독이 되어 우리 몸을 상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할 때 궁합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먹으면 더욱 좋다. 우리 주변에는 서로 궁합이 좋은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오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 돼지고기와 새우젓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이 많아 영양가가 높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새우젓과 함께 먹으면 새우젓이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어 위의 부담을 줄여준다.
그 이유는 돼지고기의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고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바뀌어 흡수되는데, 이때 필요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새우젓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 체질적으로 지방 분해 효소가 부족해 돼지고기를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에도 매우 적과 함께 먹으면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 | 커피와 치즈
커피는 피곤할 때나 몽롱 할 때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커피는 자극제로서 신경 계통의 작용하여 지각을 활발하게 만들어 사고력을 높이고 육체적으로는 근육을 긴장시켜 노동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커피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어, 많은 양을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카페인에 중독되고 위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치즈와 함께 먹으면 치즈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지방이 위벽을 보호하고 위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치즈의 비타민 A 성분이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어 커피를 마셨을 때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세 번째 | 당근과 아보카도
당근의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동맥경화 예방, 면역력 향상, 눈 건강에 탁월하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어서, 그냥 먹을 경우 우리 몸의 영양분으로 흡수가 잘 안 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때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보카드와 함께 먹는 것이 좋은데, 풍부한 지방이 당근의 영양소 흡수를 높여 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과일 중에 보석이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8종의 아미노산과 20종의 비타민, 11종의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와 같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네 번째 | 된장과 부추
된장은 한국인이 즐겨 먹는 양념중 하나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된장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리놀레산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된장은 이 외에도 여러 좋은 효능을 지녔지만 된장에는 나트륨이 많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추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부추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이 몸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 작용을 도와주고 된장에 부족한 영양분인 비타민A 와 비타민C를 보완해준다.
다섯 번째 | 등 푸른 생선과 마늘
등 푸른 생선은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셀레늄, 엽산 오메가-3지방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면역력 증강에 좋다.
또 마늘에도 마그네슘과 비타민6, 알리신 같은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등 푸른 생선과 함께 섭취하면 면역력이 좋은 영양소를 배로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마늘은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알레르기성분인 히스타민을 하는 효과가 있다.
등 푸른 생선을 요리하거나 보관할 때 마늘을 넣으면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알레르기 예방과 세균감소에 도움이 된다.
여섯 번째 | 오리고기와 도라지
오리고기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고 불포화지방산,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 된다.
또, 혈액 순환을 돕는 도라지를 함께 먹으면 도라지에 따뜻한 성질이 오리 고기에 찬 성질을 감싸주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게다가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침, 가래, 천식,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있어, 환절기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력회복의 좋은 오리고기와 기관지질환에 좋은 도라지를 함께 먹으면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일곱 번째 | 토마토와 올리브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라이코펜 성분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익히거나 기름에 버무려서 먹으면 더욱 체내 흡수가 잘된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와 올리브유를 함께 먹으면 토마토의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최대 4배~9배까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올리브유에는 올레인산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예방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준다.
올리브 열매를 압착해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도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함께 먹으면 좋은 일곱 가지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봤다.
궁합이 좋은 음식은 맛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참고했다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혈관에 좋은 음식 5가지 l 장수의 첫 번째 조건 ‘혈관 건강’
딸기 효능 5가지 l 비타민C 풍부한 과일
인체에 치명적인 토마토 | 영양가 200% 높여주는 올바른 섭취 방법
염증에 좋은 음식 l 체내 염증을 싹~ 없애주는 식품 모음
출처: 위키허브
